용평스키장 야간 강원도 설경 용평바람길 용평리조트 발왕산 관광케이블카 -

 

용평리조트 발왕산 관광케이블카의 겨울여행을 눈 구경하러 강원도까지 왔지만 눈을 보고 돌아올 수밖에 없었다.올해는 강원도에도 눈이 없어 용평스키장 리조트에 눈을 보러 왔다.내리는 눈 대신 쌓인 눈이라도 구경하고 가야지!오빠가 눈을 보려면 케이블카를 타는 게 좋겠어 섀시 용평 내의 발 한 관광 케이블카를 타기로 했다.
요즘은 케이블카를 자주 타게 됐어.얼마 전 송도에서 해상케이블카를 탔는데 이번엔 산을 오르는 케이블카를 탄다.스키장 사람들을 보고 케이블카에도 사람이 많을 줄 알았는데 그렇게 오래 기다리지 않고 케이블카를 탔다.
스키나 보드를 케이블카에 싣고 가는 사람들과 관광 목적으로 온 사람들로 구분되는 케이블카는 언제나 케이블카를 타기 전에 떨린다.

아래에서 내려다보는 풍경이 오싹했다.원래 이렇게 올라가 보이는 산들이가 약간 설산이었어야 되는데...형이 25년 동안 보드타러 왔지만 이렇게 강원도에 눈이 없어 춥지 않은 것은 처음이라고 한다.
케이블카가 꽤 비싸져서 정상에 도착했는데, 귀여운 수호와 반다비가 여기 있어서 기뻐!언니랑 형이랑 견과류랑 가족사진 한장 찍어주고~
주위를 둘러본다. 드디어 설상가상으로!!!! 내가 겨울에 강원도에 와서 꼭 보고 싶었던 눈 구경을 여기서 한다.
바람길과 발왕산 정상으로 가는 길이 표시된 팻말 케이블카를 타고 올라가 보니 스키나 보드를 타는 사람뿐 아니라 등산하는 사람도 꽤 있었다.여기 오는 등산객들 같다.


삐걱삐걱 하얀 눈을 밟으며 잠시 산책을 나갔다. 확실히 산꼭대기에 가까운 곳이라 기온이 달랐다.이제야 강원도에 왔구나. 실감한 풍경!
미끄러진 눈길을 조심스레 걸었다. 바닥으로 눈이 녹은 것처럼 보여도 살얼음판이라 내딛는 발걸음은 조심스러웠다.
눈길을 걷고 있자니 제법 넓은 설원이 펼쳐졌다.멋진 발왕산, 참수리, 올빼미 가족도 있다.평창의 발왕 산에는 최근 참수리의 부엉이가 아이 올빼미를 낳고 살고 있다는.천연기념물이자 지혜와 부를 상징해 행운과 복을 가져다준다는 올빼미가 한번 인연을 맺으면 죽을 때까지 배우자를 바꾸지 않고 함께 산다고 한다.부엉이는 사냥을 나가면 아무거나 잡아 싣는 습성이 있어 부자에 비유하는 듯하다.



곳곳에 부엉이 쿠포트존도 있다.알록달록한 작은 의자도 귀엽고 웃고 있는 나무 그루터기의 귀여운 표정도 마음에 들었다.
드넓은 강원도 산의 풍경 그림 감상~풍력발전기를 보니 제주가 생각났다.
정상은 여기서 260m 더 가야 한다.우리는 신발도 미끄러워서 여기까지 구경하고 내리기로 했다.

신기하게도 이곳에는 옛날 탈것들이 많았다.딱지에 제기차기도 있었다.제기차기로 게임을 해보려고 했는데 제기가 바람에 날릴까 봐 포기.
아무도 밟지 않은 하얀 눈을 보면 기분이 좋다.오랜만에 느끼는 눈의 촉감이 새롭다.견과류와 짧고 강렬한 눈싸움을 하고
멋진 포토존에서 사진도 찍었다.나무가 예술이다.
크리스마스 트리나무가 바로 앞에 있어서 찰칵!겨울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풍경이었다.


평상시라면 눈에 덮여야 할 산들은 위에서 내려다보아도 눈 흔적은 보이지 않는다.기후변화로 인해 전국 어디서도 눈을 보기 힘든 겨울이 될 것으로 보인다.보기만 해도 공포가 느껴졌던 스키장 리프트의 놀이기구 같다.
이 높은 곳에서도 건물이 공사 중이었다.어떻게 부자재를 운반했는지 궁금해케이블카를 타고 내리기 전 쉼터에서 장작을 찾았다.장작불이 타는 것을 처음 보고는 이상함에 잠시 식은 몸을 녹였다가 내려가는 케이블카를 타러 갔다.
보드나 스키를 타는 사람들은 내릴 케이블카를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합석 없이 케이블카를 탔다.덕분에 한결 여유로운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겨울을 만끽하는 사람들의 모습을 구경하는 것만으로도 즐겁다.몇 년 전에 보드 탔던 기억이 새록새록 남의 보드 탔다고 해야 되나? 보드를 타면서 굴러갔다고 할까...


스키장에 와서 본 풍경을 찍고 간다.
케이블카가 도착했다.형형색색의 코트를 입은 사람들이 흰 눈 위에서 움직이는 모습을 내려다보는 것이 신기했던 케이블카였다.
내려와서는 조카 너트가 유로 번지를 타보고 싶다며 유로 번지를 타는 너트를 구경하던 내 조카가 안드로메다로 사라질까봐 걱정됐던 유로 번지.살아서 돌아오길 잘했어.
밤이 되어 야간 나들이를 다시 찾은 용평스키장의 낮과 밤의 분위기가 전혀 달라 더욱 즐겁다!


겨울왕국이 생각난 반짝반짝 빛나는 궁전의 조명이 바뀌면서 켜지는 모습이 정말 아름다웠다.잠시 봐도 질리지 않는 멋진 궁궐이었다.


크지는 않지만 전구로 만든 공간이 깨끗하다.길지는 않아도 반짝반짝 빛나는 터널도 있었다.
꽁꽁 언 얼음과 눈을 보니 동굴 생각이 났다.강원도가 강원도가 맞는 것 같아.이런 얼음 덩어리는 거의 본 적이 없다.


겨울밤을 수놓은 반짝이는 빛을 바라보며 여행을 마무리한다.내가 가장 사랑하는 가족과 함께해서 더 즐거웠고 오래 기억될 것 같은 강원도 여행 강원도 평창군 대관령면 용산리 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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