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비드 호킨스 - '놓아버린 것'을 읽고 혼자 정리하는 글
요 며칠 동안 E-Book에서 데비 갓 호킨스가 쓴 놓아줘라는 책을 읽었다.내용이 생각보다 좋아서 정리하고 싶었어
나는 한권의 책을 한권만 계속 읽는 스타일은 아닌데.. 전에는 한권을 다 읽을때까지 다른책을 보고 싶었는데.. 이것도 나이가 들면서 달라지지^^;;)보통 2~3권의 책을 조금씩 따로 읽는데 흥미를 잃어버리면...그 책을 놓고... 다른 책을 읽고 있어 그러면... 다른 책이랑 같이 읽는 습관이 생겼는데 내 개인적으로는 나쁘지 않은 것 같아어제 놓아버린 것을 전부 읽었다. (물론 한번 읽었으니까...) 가까운 시일내에 다시 읽을 예정이야.)
목차 안내...
굉장히 디테일하게 설명을 하고 있는... 605P가 넘으면 꽤 많은 분량이었는데...이 책은 읽기 편한 편이었다.
개인적으로 심리학이나 감정의 기제에 관심이 많은 편이라 꽤 흥미롭게 읽었다.
관련 책을 많이 읽지는 않았지만, 이런 책을 읽을수록 공통점으로 떠오르는 것은 투사(projection, 투사)가 정말 일어나지 않는 순간이 오면 그때가 모든 것을 내려놓고 받아들이는 상태가 아닌가 싶다.하지만 이것이 세계에서 가장 어려운 일인 것은 알 수 있었다. 흐흐흐)책을 읽으면서 인상적이었다 말을 쓰다 보면
감정을 억압하는 것은 죄책감과 두려움을 참을 수 없고 의식적으로 절대 느끼지 않으려는 것이다. 우리는 그 감정이 싹틀 기미를 보이면 그 감정을 무의식중에 가라앉힐 수 있도록 다양한 방법을 동원해서 감정을 다룬다 - 46p
나도 몇 년 전까지만 해도 마주하고 싶지 않은 감정을 억압해 왔고.여러 가지에 빠져서 몰두하면서 감정을 다루면서 살아왔기 때문에 읽으면서 고개를 끄덕이게 되었다
우리는 표출 기제를 사용하고 감정을 분출하거나 입 밖에 내놓거나 몸짓으로 보이거나 끝없는 집단 시위를 보이거나 부정적 감정을 표출하고 내면의 압력을 내놓거나 하면 억제할 수만 남는다. 이 점을 이해시키는 것이 중요하다.오늘날 사회에서는 감정을 표출하면 감정에서 자유로워진다고 믿는 사람이 많기 때문이다.실제로는 정반대다
그 이유를 들면 첫째, 어떤 감정을 표출하면 그 감정이 증식하여 더 큰 에너지를 얻는 경향이 있다.둘째, 그 감정을 표출했기 때문에 나머지 감정은 눈치 채지 못하게 억제된다.
부정성의 표출은 관계를 악화시키고 파괴하는 결과를 낳는다.더욱 인간다운 대안은 스스로의 감정을 정화하는 것이다. - 47P
개인적으로 표현하는 게 당시에는 어느 정도 감정이 풀리는 느낌이 드는데 감정이 가라앉으면... 자책하는 상황이 되는 것을 경험한 적이 있어서인지.. 역시 크게 공감이 갔다..
감정을 표출하고 오버해서 표출하거나 당시에는 시원하다고 생각했는데 며칠이 지나고 좀 더 냉정해진 뒤에 돌이켜보면 후회하는 감정이 밀려올 때가 있어 공감하지 않을 수 없었다.
데이비드 호킨스 박사는 스트레스의 진정한 근원은 눈(internal)에 있다고 말한다.대부분 외부에 있겠지만 이미 마음속에 가득 찬 공포의 양에 달려 있다고 말했다.확실히 이런 내용을 보면... 불교가 떠오르는데.. 개인적으로 시간이 흐를수록 그 말이 맞는 것 같아.
스트레스의 원인을 밖으로 계속 돌리면... 감정은 압력솥과 같은 상태가 되어 언제든지 폭발할 준비가 되어 있지만, 방아쇠를 당길 준비가 돼 그 기제를 정신의학에서는 전치(displacement)라고 부른다.
감정이 전치상태로 되어 있으면... 항상 느낌 있는 사람이라서... 스스로도 많이 힘들 것 같아모든 것을 놓아버린 정소추의 표정연기를 한번 넣어본다www 그러면 이 책에서 말하는 「놓아버린 기제」란 무엇인가?
놓아버림으로써 어떤 감정이 일어나는지 알아차리는 것. 감정이 일어나도록 놔두는 것.감정과 함께 어떤 감정을 바꾸거나 어떤 방식으로든 시도하지 않고 감정이 스스로 나아가야 할 길을 가는 것이 포함된다.
일어나는 감정 속에서 나를 잠식시키는 것이 아니라. 다만 일어나는 감정을 멀리서 지켜본다는 생각으로 감정의 변화를 바라보는 것이다.전지적 시점처럼
데이비드 호킨스는 놓아주는 데 익숙해지면 모든 부정적인 감정은 생존보다는 근본적 두려움과 관련이 있고, 모든 감정이란 마음이 생존에 필요하다고 믿는 프로그램일 뿐임을 깨닫게 된다고 설명했다.
생존을 위해 두려움을 느끼지만 그 두려움은 생존을 위협한다는 아이러니
사람들은 자신이 한계가 있는 존재라고 생각하고 항상 결핍감이 있고 스트레스를 받기 때문에 외부에서 이런 결핍을 채워줄 무언가를 발견하는 것은 흔한 일이라고 말한다.
마음은 주로 일종의 생존 기계이며 생존 방법으로는 감정을 주로 쓴다고 한다.
감정을 다루는 평소 기제는 억제(억압)와 표출, 회피인데 이런 게 잘 활용되면 감정을 조금은 줄일 수 있다고 했다.
아무튼이런마인드컨트롤에관련된책들을보면사실은비슷한이야기를계속친절하게가르쳐주고.또 설명해주기도 하고 그러는데 나라고... 비슷한 내용이면서도... 이런 책을 계속 읽는건.. 일상속에 있으면 어느새 잊어버리고 감정과 나를 동일시하고 있으니까..정기적으로 읽고 상기시키는 효과가 있어서 읽고 있는 거 아니야? 그랬던...
책에 나와있는 것처럼 모든 감정이나 생각을 잃어버리거나.. 항복하는 건...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이 책은 몸과 감정이 곧 나라는 생각을 저버릴 것이라고 쓰지만, 읽으면 읽을수록 나는 경을 읽는가. 하고싶었지만 ㅎㅎㅎ
한편으로 생각해보면... 모든 감정과 생각은 생성되고 저절로 소멸된다는 사실을 인식하면 한결 가벼워질 수도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