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디 이트론 계약, 출고
정말 오랜 시간 고민했다. SUV를 좋아하지 않는 부부라 더 고민했다. 운전면허는 없지만 차를 좋아해서 잘 아는 사람(11월 장내주행예약) 1년 넘게 고민했고 1년 넘게 차를 몰고 다닌 것 같다. 멀미를 할 나이여서 정말 예민하게 보고 고민을 많이 했다.
시승리스트(부끄럽지만)X5 시승 1번, XC60 시승 2번, GLC300e 시승 1번, 테슬라Y 시승 1번, Q7 시승 1번, 트론 시승 5번...
이트론 > GLC300e > XC60 > Q7 > 테슬라 Y > X5 전기차, 내연기관차, 하이브리드가 뒤섞인 기준이 없는 오로지 엉덩이와 허리 진동, 멀미로 나열한 승차감 순위다. 지극히 주관적인 운전자는 윙윙거리는 스타일도 아니고 브레이크를 꽉 밟는 스타일이 아니라 서서히 밟아나가는 스타일. 그래서 우리는 차를 볼 때 갑자기 달리는 차, 밟으면 밟는 대로 펑펑 나가는 펀드라이빙 등은 중요하지 않다. 마냥 편하게 가느냐가 중요한 사람들이다.
처음에는 볼보에서 시작했다. 힙이 아니어도 핫한 볼보 ㅋㅋ 앞머리 디자인도 마음에 들고 집 근처 스타필드에 볼보 매장이 있어서 갈때마다 보게되는 볼보다. 오~디자인이 예쁘다. 볼보? 엉덩이는 아직 아빠 차 엉덩이로구나 그래도 예쁘다며 호감도가 상승하던 중 아나운서 박지윤 일가의 사고 뉴스 기사가 나왔다. 나는 그 사고에 대한 의문이 좀 있지만 (박은 차가 xc90에 비해 엄청난 큰 차도 아니고 얼마의 속도로 달려와 어떻게 치고 오느냐도 중요하니까... "잘 모르는 상태에서 '우와' 할 필요가 있나 싶어) 하지만 볼보는 오래전부터 튼튼한 것으로 홍보하고는 했으니까. 볼보 시승을 두 번 해보고 나쁘지 않아 착수금을 걸어놨어 석 달 넘게 기다리는 배짱 장사 따위나 해서 취소했는데 지금 생각해 보니 제일 잘한 일인 것 같다.
왼쪽 테슬라, 오른쪽 이토롱.
제네시스까지 시승하려다, 제네시스는 시승이 너무 귀찮고 귀찮았지만 불편을 극복하는 포인트가 없었다. 최근 위장 막을 걷고 달리는 제네시스 GV60의 모습과 찍힌 실내 사진을 보면, 나의 기준에는 "제네시스의 엔트리 라인?..."어쨌든 실망하고 자연스럽게 잊혀지게 차이 없는 즐거움이 된 bmw X3하이브리드 모델은 어디에 전화해도 시승 가능한 차가 없어서 할 수 없이 X5에서 핀치 히터 시승하게 되었는데 멀미에 별을 본^^ 잊혀지지 않는데...그리고 BMW의 실내 디자인은 "음, 아저씨네"(테슬러를 탄 뒤끝이라 그랬을 것 같다)테슬라 Y는 뒷좌석의 진동과 어려움은 아직껏 잊혀지지 않는. 실내는 시원했다"전기 자동차의 플랫폼? " 그렇군……너가 전기 차 플랫폼구나"정도. 이제 더 이상의 감동은 없었다. 현재 타는 차 수리를 맡기고 대여에서 나온 렌즈 레드로버에 타고 양평에 갔을 때 SUV는 정말 안 맞는 줄 알았는데 아우디·이토 론에 시승한 순간 SUV도 나름이라는 것을. 에어 서비스의 유무, 높지 않은 전체 높이, 측면에서 보았을 때 디자인 균형, 정숙함 등 어디 하나 빠지지 않는 승차감이었다. 문제가 있다면 프랏그싶(?)모델이어서 가격이 걸림돌. "프로모션을 해도 비싼 차는 맞는 것으로 상당히 고민했다. 실망감을 찾길 바라며 이 토론 시승 뿐 5회도 했다. 남편과 단점을 어떻게든 찾아내겠다고 회의적인 유의하는 비뚤어진 마음가짐으로 시승을 여러 차례 했지만 모두 실패했다. 차를 구입하면"이 토론에서 구입해야 한다"이라기보다는 마음을 정하고 많은 아우디 모터사와 딜러를 거쳐서 서울 도산(도의 대로에 있는 거진 모터스의 아우디에서 계약을 맺게 됐다.
남편은 아우디, 트론에 관심도 없고 초반 론칭 행사장의 사진을 보일 때"너무 별로"이라고 말했지만 출고까지 하게 됐다는 사실. 아이언 맨이 타고 나타난 저 차가 이토롱라고.(물론 그것은 GT이다..) 꼬이어 보이고 시승하고 보면 정말 반한 차에 되고 우리의 2번째 차가 됐다. 다음은 잡다하지만 출고까지 과정의 그 기록.
계약하러 갔던 주말의 어느 날. 전시되어 있는 이트론 55 스팟백에서는 일반 모델
Q5 색깔이 너무 예뻐서
출고를 기다리면서 나는 캐리퍼 색상을 준비했다.차는 순정대로 타는 게 첫째인 남편과 나인데 이번에는 캘리퍼 도색을 하고 싶었다. 이 트론이 캘리퍼가 큰 편이라 색을 입히면 예쁠 것 같아서? 이유는 그거 하나... 다른 특별한 이유는 없어 사람들이 흔히 듣는 크롬 죽이기 휠 도색 같은 부분은 취향도 아니고 관심도 없었지만 캘리퍼 도색만은 꼭 하고 싶었다. 캘리퍼에 붙이는 스티커도 따로 시켜놨는데 메이커 스티커가 작은 것 같아서 크게 시켜서 집에 온 스티커 보면... 엄청 커.망했어요? 우와ㅠㅠ…차분하게 차가 출하될 때까지 기다려 보자…라고 마음을 가라앉힌다.
뒷유리에 붙이는 스티커 앞 차에는 'BABY in the CAR'라고 써 있었는데 지금은 '남매가 타고 있어요' 귀여워 남매라니요
팅팅하러. 팅팅은 후퍼옵티쿱나새
차 출고 간 날 팅팅, 유리막까지 돼 있어 캘리퍼 도색은 하지 않은 상태.
분위기 포인트
카시트 탈 때 안전벨트 안 물려서 헤맸던 날들 이제 안녕~ 나에게 정말 크게 울렸던 나 뭐랄까... 불 켜져 있는 안전벨트... 응... 뭐지? 아무튼 너무 좋아
이트론 버추얼 미러 야간 주행
출고된 지 일주일가량 됐지만 남편과 통화할 때 잡음이 들리지 않아 조용하다. 남편은 운전 만족도 최고라며 더 바랄 게 없다고 한다. 큰 사고 없이 계속 타고 싶은 차, 전철이랑 다르게 세차를 잘해주면서 예뻐해줘야지
신민아가 드라마에서 타고 나온다고요? 무슨 색 타고 나올지... 궁금하다.
고민하시는 분들은 근처 아우디로 가셔서 이트론을 시승해보세요테슬라에 비하면 구름 같은 회생제동 등 확실히 좋은 차입니다.
